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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김난희)

학과조교 2017-04-07 3,003

몇일전에 은실이언니와 둘이서 황산에 다녀 왔어요.(입장료100원*학생증 50%할인)
10월27일~29일까지 2박3일 을 안휘성에서 보냈는데 첫날 새벽 6시에 소흥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간 걸려서 안휘성에 도착 했드랬습니다.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한 사람당 10원) 황산 (탕코우?지도가 없어서 몰겠다) ㅎㅎ 암튼 거기 도착했습니다. 밥먹고 2시쯤 되어서 산을 오르려고 했는데...다들 산은 금방 어두워 지고 우리가 계획한 만큼 산을 오를수 없다고...그리고 산위에 호텔이 모두 800원정도 하니까 비싸서 잘때도 없다고 그냥 하루 산 아래서 묵고 내일 오르라고
하더군요...욕심 같아선 시간도 아깝고 그냥 올라가고 싶었는데 한 두사람의 충고가 아니라서 결국 언니와 빙관에 (한 사람당 20원)을 주고 하루를 묵었습니다.
생각보다 방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여 하룻밤을 잘 묵고 다음날 새벽 6시부터 시작해서 산을 올랐습니다.
날씨가 많이 흐려서 기분이 좀 꿀꿀 했지만 약간의 기대감과 조화가 되어서 그 기분도 썩 나쁘진 않았습니다. 운동을 안하다 처음 산을 오르다 보니 숨도 가쁘고...다리도 아팠습니다 ^o^ 근데 산을 오른다기 보다 계단을 오른다고 하는 편이 오히려 적합할것 같습니다.
언니가 산은 춥다면서 옷을 두껍게 입고 가라고 해서 타이즈 2개에 청바지를 입었었는데 다리를 움직이기가 넘 불편 했습니다. 그래서 산을 오르던 도중에 화장실에 들려 타이즈 다 벗고!! 가벼운 몸고ㅏ 맘으로 산을 올랐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중간 중간 마다 펼쳐진 황산의 풍경은 마치 안개덮인 산 속에서 신선이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기온도 낮아지고 비까지 와서 ... 조금은 힘든 등산 이었습니다. 나중엔 비가 넘 많이 와서 우리의 예정을 접고 결국 4시 반 정도가 되어서 산을 내려 오게 되었습니다. 산을 내려와서 옷도 다 젖고 추워서~또다시 택시를 탔는데(주의!처음에 택시비80원부터 부름)부르는 값이 너뮤 비싸서 안탄다고 10원 하면 탄다고 헸더이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ㅎㅎ그런데 소흥에 돌아갈 차편이 없어서 다시 하루를 아래 빙관에서 묵고 새벽6시에 일어나서 ~ 버스를 타고 다시 집에 돌아와 안식을 가졌습니다 암튼 하고 싶은 이야기는 참 많은데 이렇게 두서없이 썼습니다 알아서 이해 하세여 ^^그래도 잊을수 없는 추억들은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잊을수 없는 일은 은실이 언니와 산위에서 뜨거운물 10원주고 사서 컵라면 먹었던일....물이 넘 비싸서 잊을수 없고 라면이 넘 맛있어서 잊을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담에 다시 글 올릴께여~ 글이 넘 두서가 없어서 부끄럽네요~
지우자니 이거 쓴다고 앉아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올립니다 ㅎㅎ
다들 건강하시고 날 좋을때 ㅎ 황산 함 같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