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과 2024-01-15 135
2024년 1월15일~19일 작업치료학과
4학년 정준호, 김가현 3학년 하예린, 김연우, 2학년 이웅지 5명이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웰니스 글로벌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웰니스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란?
우리대학의 보건의료복지 전공을 특성화한 웰니스(웰빙, 행복, 건강) 구현을 웨하여 노인, 아동재활, 요양 관련 해외기관 견학 및
산업 탐방을 통해 웰니스 전문 인재육성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 입니다.
이번에 방문하게된 일본은 스마트 요양원, 재활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 노인돌봄 포괄시스템 같은 여러기관을 5일간 견학했습니다.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재활상담학과 학생 23명이 골고루 조에 배정이 되서 타학과간 학우들과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는
데요, 각자 흩어져서 조장으로써, 조원으로써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첫 날 일정은 새벽 6시30분
김해공항에서 시작 했습니다. 각 과 교수님들과 교직원 선생님들의 배웅을 받으며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김희정 교수님께서 배웅해주셨습니다.
오사카는 가까운 거리라서 2시간도 안걸렸습니다. 일정을 위해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첫 목적지인 사회복지법인
'고향의 집' (교토점)을 방문하였습니다.
강당에서 연수관련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설립이 되었는지 영상으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셨습니다. 재외동포들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일본인과의 공생을 돕는 이 기관은 우리가 일본의 요양, 개호복지 시스템을 배우기전 역사인식을 바로잡게 해주었고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시설견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메보시와 김치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고령자 시설”이라는 이념으로 타국의 문화를 계속
접하면서 소외되지 않게, 고유의 문화를 잊지 않게 공존을 지향한다는 이 시설은 매우 뜻깊었고 오랜 세월 타국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이름 그대로인 고향의집 이었습니다.
우선 모두 다 1인실인 점이 한국의 요양병원과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최대한 자립활동이 가능하게 움직임에 제한이 없는 방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경, 민족, 문화를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의 구축에 기여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주축으로 이뤄졌습니다. 거주해 계시는 재외동포 할머니와 짧게나마 대화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한국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반가워하면서 지금 여생을 보낼수 있는 고향의 집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하셨어요. 좋은 제도와 시설을 배워가서 한국에서 잘 쓰임받는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들었습니다.
아쉬운 일정을 마무리하고 교토에서 오사카로 이동을 했고 깔끔하고 좋은 비즈니스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조별활동이 많아서 작업치료학과 학우들과 나눔할 시간이 없었지만 저녁시간은 항상 모여 숙소 주변과 오사카 도심을 활발히 다니며 관광을 같이 했습니다. 정식 일정만큼 자유시간도 알차고 바쁘게 보냈는데 첫날은 마트 구경을 갔습니다. 장을 보고 숙소 라운지에 모여서 소소하게 과자를 나눠먹는 재미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답니다 ~~!
1일차 김연우 학생의 인터뷰
Q. 탐방 후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어떤부분인가요?
- 일단 한국이랑 비슷한데 한국은 평가도구들로 인지치료를 하는 반면 이곳은 입소한 환자분들의 옛날 고향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킴으로써 치료를
하는 시스템이 좋았구요, 고향의 그리움을 채울 수 있는 환경에서 시행되는게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Q. 한국이랑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부분일까요?
- 한국은 병원같은 느낌이 드는 시설이 많은데 여기는 공동주택같이 조성이 되어있어 공용 주방에서 함께 밥을 해먹고 전통음식을 해먹는 장면을 보고 다른 점을 느꼈습니다. 병원 시스템이 아닌 집같은 환경에서 자립을 도와주는 부분이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2일차 아이진카이 리하비리테이션 병원과 간호조산 전문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일본의 개호 복지 시스템에 관련해서 강의를 들었고 초 고령사회인 일본이 노인복지체제를 통해 여러 손실을 막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방문한 병원은 개호시설을 일반인이 바로 신청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응급기관에서 지정되어 예약개념으로 받는 형태로 과도하게 몰리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었고 환자와 의료진의 비율을 유지해 서비스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 재활병원에 치과가 있다는 점이 궁금했었는데 환자의 대부분이 섭식장애로 인해 치아가 겪는 문제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업치료실이 잘 구비되어있어서 견학하는중에 질문도 많이했었는데 의사를 팀관리자로 하고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간호사가 입원부터 퇴원후 집에서 생활이 적응될때까지 환자를 케어하는 점이 너무 인상깊었고 집안환경까지 바꾸는 역할이 작업치료사에게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이곳도 역시 병실이 1인실로 운영이 되고 팀접근으로 인해 신속하게 독립접으로 회복할 수 있었고 다양한 일상생활회복실과 지역사회행사를 많이 개최 함으로 일반사람들에게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는 기관이었습니다. 간호조산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의료시스템의 차이점을 나눌수 있는 시간도 있었어요. 간호조산학교도 실습실이 잘 되어있었고 간호사자격증이 있어야 조산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다른점 이었습니다.
오후일정은 오사카 성과 도톤보리를 방문했어요. 임진왜란 당시 일본 에도 문화를 잘 알수 있는 문화재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생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외 날씨가 좋아서 학우분들과 포토타임도 알차게 가졌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도톤보리는 달리기하는 포즈 전광판으로 유명한 곳인데 오사카 중심지로 음식과 쇼핑할거리가 많은 곳이예요. 이날 저녁은 타과 친구들도 함께 다녀서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하루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2일차 정준호 학생의 인터뷰
Q. 리히비리테이션 재활병원에서 인상깊었던 곳은 시설이 어디인가요?
A. 작업치료학과 학생으로써 ADL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자신의 문화에 맞게 다다미방으로 만들어 놓았고 계단이 많은 가옥이라서 이런 점을 보완하는 가정용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한국도 1인 가정이 점점 많아지고 혼자 생활하는 노인분들이 증가되는데 이를 고려한 ADL시설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질의응답 시간에 병원 작업치료팀장님께 질문을 많이 하셨어요. 어떤 질문들이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A. 앞으로의 작업치료 전망에 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 부분에 관심이 많아서요. 일본의 작업치료사들이 가정환경까지 수정해주는 부분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이 신경을 더 써야하는 부분일거 같아서 퇴원 수 개선이 시행되는 경로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