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과 2024-01-17 123
시설탐방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을 보시고 이사님이 간식을 직접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외국인분들이 특수직업비자로 많이 근무하고 계셨는데 한국분도 계셨습니다. 일본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서 근무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직원기숙사도 제공해주고 계셨고 학생 때 워킹홀리데이로 시설에서 일해보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가능하다고 해주셔서 사내 복지시설도 잘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녁식사 이후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오사카 시내로 가서 하루카스300빌딩의 전망대에서 촬영도 하고 근처 일대에서 가게 구경도 하는 즐거운 탐방시간을 가졌습니다!
- 3일차 김가현 학생 인터뷰
Q. 미요홀딩스에서 어떤 체험을 했었나요?
A. 노인분들의 목욕케어하는 장면을 견학하고 식사를 도와드렸습니다.
Q. 일본의 개호시설의 장점은?
A. 개인에게 맞춰진 1인실이 있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한다는게 좋았고 목욕과 배변이 어려운 환자분들은 요일과 시간마다 케어를 해주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독립적인 수행방식으로 환자의 자립을 도우고 기본생활을 누릴수 있는점이 인상깊었습니다.
Q. 오늘체험으로 느낀점이 있다면?
A. 시설을 견학하기 전에는 일본과 우리나라가 크게 다를게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용되는 보조도구나 1인실 독립 시스템을 보고 환자와 보호자 둘다 입장에서 고려된 점이 빨리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일차 오사카 의료박람회와 지진방지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의료, 개호, 간호, 약국, 감염대책에 관련한 제품과 이에 기반한 IT서비스를 선보이는 박람회인데요, 의료인의 부족으로 HR업무를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와 환자가 호출시 모니터링이 되는 시스템, 그리고 동선을 모니터링하여 환자가 넘어지거나 문제가 있을 시 바로 즉각 달려갈 수 있는 기술들을 보면서 보다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박람회와 다른점은 개인 구매자에게도 좀 더 접근이 쉽다는 점이고 비슷해 보이는 기기들이지만 환자분들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입장에서 사용이 더 용이하게 설계되어있는 설비가 많았습니다. 또 병원 의료시스템을 효율적을 설계해서 의료, 보건계열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하는 AI 소프트웨어 회사도 많이 참여를 해있어서 간호학과 조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체험해봤었어요. 지진방지센터에서는 지진의 강도를 감지해보았고 대피 시 유의할 점과 2차 재난을 방지하는 체험도 해보았는데요, 지진 후 재난현장을 그대로 만들어놓은 큰 세트장에서 실감나게 견학을 해 볼 수 있어서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이 지쳤지만 이날 저녁도 빠짐없이 작업치료학과 친구들과 근처 마트에서 사온 푸딩을 먹으면서 서로 좋았던 점과 인상 깊었던 박람회 제품에 대해 대화하고 보조도구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는 없었는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 4일차 이웅지학생 인터뷰
Q. 지진방재센터 어떠셨어요?
A. 우리는 일본만큼 지진을 많이 겪어보지 않았지만 최근에 3.5규모의 지진들이 안내문자로 자주 접해져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어진 세트장에서 지진이후에 일어나는 2차 재난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체험했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이라 기억에 잘 남습니다. 지진영상을 시청했었는데 평범하게 누리는 일상의 감사함도 느꼈습니다.
Q. 박람회에 다양한 분야와 쓰임새로 여러 물건이 나왔었는데 그중에 작업치료와 관련해서 어떤 상품이 좋았을까요?
A. 자기장을 이용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주는 메디컬 기계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부착부위에만 전기자극이 가서 운동치료를 도와주는 도구가 아니라 부착부위를 기점으로 전체에 자극이 전해지는 기구였는데 강도를 올려도 아프거나 찌릿거리지않고 속근육이 조금더 자극되는 정도라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도구라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