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 2026-09-10 188
37년간 소중히 간직한 장기려 박사의 친필 ‘信望愛’… 의미 있는 곳에 뜻깊게 전달
고신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권수혜)은 지난 8월 28일, 복음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양갑례 여사(1939년생) 부부로부터 장기려 박사의 친필 액자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액자는 1989년 장기려 박사가 양갑례 여사 가정에 선물한 것으로, 액자에는 장기려 박사가 직접 쓴 ‘信·望·愛(신·망·애)’가 또렷하게 담겨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양갑례 여사는 18세였던 1957년, 부산 영도의 판자촌에 자리했던 복음병원에서 약사 보조로 근무하며 장기려 박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학업을 마친 뒤 복음병원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양호교사를 거쳐 진주에서 조산원을 개원해 약 30년간 운영하는 등 평생 의료와 간호의 현장에서 헌신해 왔다.
양갑례 여사는 약 37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해 온 장기려 박사의 친필 액자를 이번에 간호대학에 기증하며 “소중히 아끼던 액자를 의미 있는 곳에 기증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은 기증받은 친필 액자를 간호대학 1층에 마련된 장기려 기념 복음홀에 소장하고, 대학을 방문하는 학생과 교직원, 방문객들이 장기려 박사의 삶과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증은 장기려 박사와 함께 했던 양갑례 여사의 개인적인 기억을 넘어,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이 계승하고 있는 섬김과 사랑의 간호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은 앞으로도 장기려 박사가 보여준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가치에 기반한 간호교육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우수한 간호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